저희 아기가 태어나면서 몸에 큰 문제나 질병은 없어서 너무 안심했는데 얼굴에 붉은색 반점이 보이더라구요. 걱정돼서 소아과 회진시간에 여쭤봤는데 '연어반'이라 하셨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셨어요. 다만 이 연어반이란 것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 없다보니 정확히 왜 생기고, 어떤 것인지 궁금하더라구요.
연어반은 신생아들 사이에 많이 보이는 반점이라 다른 분들고 궁금하실 것 같아 한번 정리해보았어요.
연어반 정의
✅연어반(Salmon Patches) : 신생아의 피부에 나타나는 경계가 불분명한 연한 핑크색의 반점입니다. 이는 모세혈관의 확장으로 인해 발생하며, 주로 목 뒤, 이마, 눈꺼풀 등에 나타납니다
✅천사가 아기에게 입맞춤한 자국이라 하여 ‘천사의 키스’라 불리기도 해요
✅모세혈관의 확장으로 나타나는데 아기가 울거나 온도의 변화에 따라 더욱 두드러질 수 있고, 일반적으로 목덜미나 눈썹 사이, 눈꺼풀에 많이 발생해요
발생 원인
✅모세혈관 확장: 연어반은 피부의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생기는 것으로, 이는 신생아의 피부에서 흔히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증상 및 특징
✅연어반은 연한 핑크색으로 경계가 불분명하며,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습니다. 신생아의 약 30-40%에서 발견되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연어반은 나이가 들면서 색이 더욱 엷어지면서 차츰 사라지게 되는데 눈꺼풀의 연어반은 생후 1~2년 뒤면 대부분 사라지나 목 뒤, 후두부의 연어반은 비교적 오래 지속되어 종종 그대로 남습니다.
✅위치: 주로 목 뒤, 이마, 눈꺼풀 등에서 발견됩니다
치료 및 관리방법
✅연어반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고 통증이 발생하거나 다른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으므로 안심해도 좋습니다. 연어반은 대개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생후 1년 이내에 사라집니다.
✅자연적인 경과 : 대부분의 경우 연어반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그러나 부모는 아기의 피부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생후 2~3년이 지나도 연어반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레이저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라지지 않는 연어반의 대부분이 눈에 띄지 않는 머리카락 밑이나 목덜미에 있어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는 않습니다.
✅의사 상담 : 만약 연어반이 커지거나 색상이 변하는 경우,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신생아 피부에 나타나는 핑크색 반점인 연어반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생각보다 걱정할 필요가 없는 반점이라 안심이었답니다. 지금 저희 아기는 19개월차임에도 불구하고 반점이 사라지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 레이저 치료는 딱히 고려하지 않고 있어요.
아직 시기상 더 지켜봐도 될 시기기도 하고 아이가 힘을 주거나 울 때, 더워할 때 정도만 눈에 보이는 연어반이거든요. 간혹가다 눈꺼풀에 생기는 연어반이 있는데 다행히 저희 아이는 이마, 목에 남아있어서 조금 더 지켜보려고 합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고통이 따르거나, 반점이 커지는 경우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한 부분이니 꼭 내원 해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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