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인 수족구병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보통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성인도 걸릴 수 있어요. 올해는 수족구 대유행으로 정말 많은 아이들이 수족구를 거쳐가고 저희 아이는 한달에 두번씩이나 걸렸는데요. 이 수족구가 면역력이 약한 어른에게도 옮아가는 모습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수족구병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려고 해요. 건강 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성인에게도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질환은 장바이러스(Enterovirus)에 의해 발생하며, 손, 발, 입에 물집과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침, 가래, 콧물, 대변 등에 있는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의 호흡기나 점막을 통해 침투하여 감염됩니다. 성인의 경우 영유아들에게 수족구병을 전파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으로는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며, 손, 발, 입에 수포성 발진이 생깁니다. 발진은 3 - 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 발바닥, 입술, 엉덩이 등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지만, 일부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 수족구병의 증상
영유아와 마찬가지로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영유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상이 경미한 편입니다. 그러나 드물게는 무균성 뇌수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 신경계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들어 극심한 통증의 성인 수족구가 많이 보이는 추세)
손, 발, 입에 발진과 함께 나타나는 수포는 1주일 정도면 대개 호전되지만, 만약 수족구병이 의심된다면 신속하게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염 경로와 예방법
주로 감염자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감염된 사람이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만지거나 물건의 표면을 오염시킬 때 흔히 전파되기 때문에, 영유아가 많이 모이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손 씻기 생활화를 지도하고 환경을 청결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발병 시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 방법
환자의 인후 도말 검체나 분변 검체를 채취하거나 발진에서 바이러스 핵산을 검출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배양은 아직까지 수족구병의 진단에 유용하지 않습니다.
수족구병의 대부분의 환자들은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수족구병이 의심될 때, 특히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하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족구병 관리법
열이 나면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거나 해열제로 열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입 안이 아파서 잘 먹지 못할 때는 죽이나 미음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탈수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족구병은 공기 또는 침을 통해서 전파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손을 자주 씻고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장난감이나 놀이기구 등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의학적 치료,약물
수족구병 자체는 대부분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이러한 경우에는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합병증이 의심될 때는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진통제나 해열제는 입안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약물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해야 합니다.
주의사항과 건강 관리
회복기에는 음식 섭취가 중요합니다. 입안의 통증으로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울 때는 죽과 같이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탈수를 예방해야 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장난감이나 집기 등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과 재발 예방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전염력이 강한 시기는 첫 증상이 나타날 때부터 수포성 발진이 사라질 때까지이므로, 이 기간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주로 영유아에게서 발병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성인도 얼마든지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수족구병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전염성이 강한 질환인 만큼 평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여 미리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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